[대덕넷]

科技 혁신사례..."국제박람회서 체험하세요"
24~27일 코엑스에서 개최... 과기부 홍보관에서 혁신사례 한눈에~
2005. 5. 23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원자력지식경영시스템,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NDSL….

과학기술분야의 혁신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과기부는 우리나라와 유엔(UN)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정부혁신세계포럼’의 부대행사 중 하나의 국제혁신박람회에 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

'참여와 투명을 지향하는 국정관리'라는 주제로 24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제6차 정부혁신포럼은 99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후 매년 대륙별로 순회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으로 탁신 태국총리, 룰라 브라질 대통령 등 9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140여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2000여명의 해외인사가 참여한다.

특히 국제혁신박람회는 중앙정부관, 지방정부관, 기업관, 외국정부관 등을 통해 세계 각국의 혁신사례와 전자정부 구현 및 기업의 다양한 혁신기술들을 소개하는 장이다.

과기부는 홍보관을 9m×9m 규모에 7개 과제로 꾸밀 예정이다. 지구의 모양을 형상화한 컨셉으로 제작, 전지구적 과학기술의 중심에 대한민국 과기부가 위치하고 있음을 선보일 계획이다.

혁신사례로는 원자력연의 원자력지식경영시스템, KISTI의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KAIST의 NDSL,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안전정보공개사이버시스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국가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포털사이트,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청소년과학실험체험관 등이 전시된다.

원자력연의 원자력지식경영시스템은 연구원 개개인의 전문지식이나 노하우를 조직차원에서 통합적 체계적으로 발굴, 관리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연구소 특성에 맞게 설계한 지식관리시스템이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자력안전정보공개 사이버시스템은 원자력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조와 정보공개 요구증가에 따라 종합적·체계적으로 원자력안전정보를 공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는 시스템. 원전운전현황 및 성능지표와 사고·고장정보, 실시간 전국토환경방사선량률 정보, 방사선작업종사자 및 방사성동위원소안전정보, 원자력관련 위원회 활동 정보, 안전현안 정보 등 10개 항목의 원자력안전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KISTI의 KOSEN은 전 세계 40여개국 3만여 과학기술자들의 과학기술 온라인 커뮤니티다. 해외 과학기술 정보수집, 주요 정보분석·공유, 전문지식에 대한 질의응답, 과학자들의 네트워크 등을 통해 현지에서 입수한 최신 자료와 연구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한다.

KAIST의 NDSL은 국내 대학, 연구소, 산업체의 모든 연구자를 위한 해외학술저널 및 프로시딩 포털 사이트로서, 4만7천여 종의 학술저널과 17만여 종의 컨프런스 프로시딩에 수록된 2천8백만건 이상의 논문에 대하여 검색에서부터 원문입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ISTEP의 국가연구개발사업 통합공고시스템은 정부부처 및 유관기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진내용(신규사업공고, 시행계획, 관련규정 등)에 대한 종합정보 제공 및 원-스톱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가입회원 약 500여명에게 국가연구개발사업 관련 정보 메일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과학문화재단의 청소년과학실험체험관은 청소년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올바른 이해를 돕도록 개발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관람객들의 과학기술부 홍보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며, 과학문화의 확산을 도모하게 된다.

또한 출범 7개월에 접어든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탄생과 당시의 혁신적 인적 구성 등을 소개하고, 현재 혁신본부가 수행하는 범정부적 과학기술정책 관련 산업·인력·지역혁신정책 등 미시경제정책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정부혁신'과 함께 기업과 시민사회의 혁신부분까지 공론의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88명의 정부 고위인사 뿐 아니라 국회의원 21명, 국제기구 대표 14명, 학계 인사 11명, 기업 CEO 8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이번 포럼의 공식행사는 전체회의와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24~25일 열리는 전체회의는 정부I, 정부II, 기업, 지방자치, 시민사회 등 5개 세션으로 운영되며, 분야별 저명인사의 기조연설과 각국의 혁신 모범사례가 발표된다. 26~27일 열리는 워크샵에는 유엔 산하기구와 국제투명성기구 등 20개 국내외기관이 참석해 전체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심도있게 토론한다.

문정선 기자 jsmoon@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