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경제]

세계 최초 무선 디지털 도서관 설립
2004. 1. 15

대학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 도서관의 책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KTF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선디지털도서관(Wireless Digital Library)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국 50개 대학에 WDL 솔루션을 구축하는 'WDL 대학 컨소시엄' 사업 계약을 KAIST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WDL 사업은 KAIST에서 주관하는 국가과학기술 전자도서관(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 사업과 KTF의 캠퍼스 모바일 사업을 연계한 세계 최초의 무선 전자도서관 구축 사업. 연세대 서강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50개 대학이 참여키로 확정됐다.

이 대학의 학생들은 KTF 캠퍼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대학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및 정보자료와 NDSL이 제공하는 해외 학술논문을 개인정보단말기(PDA)나 휴대폰으로 접근해 열람할 수 있다.

모바일 학생증을 포함한 KTF 캠퍼스 모바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남중수 KTF 사장은 "이제 캠퍼스 내에서도 대학생의 정보화 니즈를 충족시키는 굿타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F는 통신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통해 대학 첨단화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민하 기자 wh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