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 전자저널 공동구매 활기
2000. 2. 2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전국 도서관들이 컨소시엄을 구성, 무료로 인터넷을 통해 전문저널을 받아보는 저널공동구매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일 과기원에 따르면 국내 각 도서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자저널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KESLI(Korea Electronic Site Initiatives)사업에는 과기원과 충남대 등 국내 88개 대학·국공립·산업체도서관이 가입했다. 학술·전자저널의 광범위한 활용 차원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개개 도서관이 현재 구독중인 인쇄저널을 계속 구독하는 조건으로 그 저널을 발행하는 출판사의 모든 전자저널을 별도의 비용지불없이 구독하는 것. 예를 들어 한 출판사의 비전자저널 10종을 구독하는 소규모 도서관이 컨소시엄에 가입하면 그 출판사가 간행하는 모든 전저저널을 무상으로 구독할 수 있는 무상도서구매 라이센스를 얻게 된다. 따라서 소규모 도서관은 적은 비용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대학도서관 수준의 전자저널을 활용하고, 규모가 큰 도서관도 실제 구독하는 저널보다 훨씬 많은 구독효과를 보게 된다. KESLI는 현재 세계적 저널 구독 대행사인 네덜란드 소재 스워츠(Swets)사를 에이전트로 삼아 외국의 전문저널 출판사인 ▲아카데믹 사이언스 ▲블랙윌 사이언스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 ▲클루어 아카데미 등 4개 출판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孫民求기자>